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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화 되고 있는 남녀 간의 갈등과 함께 언급되는 단어라고 하면 단연 '젠더'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이슈들을 정확히 바라보기 위해서는 '젠더 뜻'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젠더 뜻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성'(性)은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신체적, 유전적 용어를 의미합니다. 즉, 남성과 여성이 선천적으로 구분짓는 단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의 '젠더'는 ‘성’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더 구체적인 의미는 ‘사회적 의미를 가진 성’ 입니다.
‘젠더’는 성장을 통해 사회 또는 문화 환경에 의해 정신적으로 형성된 측면에서의 성으로, 선천적으로 신체에 부여된 성과는 형성 과정이 정반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젠더 뜻을 조금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우리 사회에서 널리 퍼진 고정 관념을 깨는 자는 의도가 포함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아이는 인형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는 로봇을 좋아한다는 것은 선천적인 성향이 아닌 사회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고정관념입니다. 드물게 젠더 뜻을 생물학적으로 부여된 신체적 '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석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젠더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젠더는 생물학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을 인정하지만, 생물학적 차이가 개인의 성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의미합니다. 여성이 집안의 가장이 될 수 있고 남성이 집 안에서 내조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성들이 로봇을 좋아할 수 있고, 남성도 인형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젠더감수성
'젠더'와 연관되어 쓰이는 대표적인 용어로는 '젠더감수성'이 있습니다. 젠더감수성(성감수성)은 자신과 다른 성별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감수성을 의미하고, 성인지 감수성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성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성'과 관련된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젠더감수성이 높다’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젠더감수성이 낮으면 다른 성별에 대한 이해가 낮고, 성차별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흔히 꼰대들이 표현하는 ‘어디 여자가 어쩌고~’ 등의 표현을 한다면 '젠더감수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의식적으로 젠더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사회적으로도 함께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야하는 부분입니다.
젠더폭력
또 다른 성별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젠더폭력'이라고합니다. 다른 논리적 이유없이 여성, 남성을 비하하거나 또는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이나 폭력을 할 때 젠더폭력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남여, 성소수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단어입니다.
여기까지 젠더 뜻과 이와 관련된 단어를 살펴봤습니다. 요즘처럼, 남녀 갈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만연한 상황에서 ‘젠더’라는 말은 앞으로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글을 통해 ‘젠더 뜻’을 확실하게 이해하시고, 이와 관련된 이슈들을 정확한 의미로 해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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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백과] 젠더 [gend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젠더 뜻 [ gender ]
요약 생물학적 성(性)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의미의 성(性)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性)’, ‘성별(性別)’, ‘성의 구분’ 등의 의미를 가진 말이다. ‘성’ 또는 ‘성별’을 뜻하는 또 다른 단어인 암수는 생물학적 성의 구분, 젠더(gender)는 사회적 성의 구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암수는 신체적·생리적 특징, 즉 염색체·유전자·호르몬·생식기 등과 관련된 성의 범주로, 대개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별이 분류된다. 한편 젠더는 사회적·문화적·심리적 특징, 즉 개개인의 성 역할·성 정체성·행동양식·사고방식 등과 관련된 성의 범주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규정에 사회적 영향이 작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별이 사회적·문화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인 젠더는 성 역할이나 성 정체성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문화적·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젠더(gender)’의 라틴어 어원은 ‘genus’로, ‘생산, 생성’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gen-’에서 파생된 말이다. 중세에는 ‘gendre’로 표기했으며, ‘종류’ 또는 ‘유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성(性)’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는데 1900년 무렵부터 ‘종류’라는 뜻은 거의 사라졌다. 전통적으로 젠더는 남성·여성·중성을 가리키는 문법용어(명사에 성별, 즉 젠더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대명사를 비롯하여 관사, 형용사, 동사의 쓰임을 달리 하는 것)로 사용되었다.
사람의 성별 구분에 ‘젠더’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한 것은 성의학과 심리학 분야였다. 1955년 성과학자 존 머니(John Money)는 ‘생물학적 성’과 ‘젠더’를 구분하면서 생식기에 따른 성 구분보다 더 포괄적인 성 구분 개념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성 정체성(개인이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과 성 역할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후 정신분석학 학계를 중심으로 성 정체성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젠더와 관련된 개념은 1970년대에 페미니스트 이론이 수용할 때까지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젠더 개념은 1980년대부터 여성학을 비롯하여 심리학·철학·역사학·문화인류학·자연과학 등의 분야에 도입되어 하나의 분석 범주가 되면서 널리 퍼졌다. 1990년대 이후부터는 학술 분야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는데, 이는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의 영향에 기인한 바 크다.
199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남녀를 구별할 때 암수란 말 대신 젠더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2011년 암수를 ‘생물학적 분류’로, 젠더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의 자기표현’과 같은 말로 변경하였다. 1995년 열린 UN 주최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에서는 성별이라는 용어를 암수 대신 젠더로 채택하고 사용을 권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젠더는 남자와 여자에게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사회적 역할·행동·활동·자질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다.
젠더 개념은 성별은 습득되는 것이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성의 차이가 생물학적 결정론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관행이자 산물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일반화, 차별적 시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암수 대신 젠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젠더의 개념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오히려 암수와 젠더의 개념 구분이 모호해져 두 용어가 별 차이 없이 사용되거나 완전히 구분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상도 발생하였다.
출처: NAVER 지식백과 사전의 젠더 뜻.